수학
숫자 ‘0‘은 짝수일까? - 수학 개념에 숨겨진 감정
ReginaTweetie
2025. 5. 30. 00: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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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0'은 짝수일까? 아닐까?
짝수는 2부터 2,4,6,8 같은 애들 아니야?
왠지 모르게 '0'은 늘 없음과 같고, 제외된 것 같고
그래서 짝수라기 보단 그냥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느껴진다.
그러나 수학적으로 '짝수'란 '2로 나누어떨어지는 수'를 말한다.
즉, 어떤 수 n이 있을 때, 2로 나누어서 나머지가 0이면 그건 짝수다.
0÷2=0 이므로 나머지는 '0'
그래서 '0'은 엄연히 짝수인 것이다.
사실 간단한 정의인데 이것을 우리가 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는
숫자의 문제라기 보다는 감정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.
0은 언제나 없음, 무(無)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에
'0이 짝수'라는 말은 낯설게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?
수학은 감정과 상관없는 학문이라고들 하지만,
사실 우리는 감정을 가지고 수학을 바라보는 인간이다 !
이런 개념 하나에도 감정적인 허들이 있다면,
다른 개념들도 이해가 잘 안되는 이유가 어쩌면 익숙하지 않아서, 낯설어서일 수도 있다.
수학을 포기하려는 많은 이들의 이유가 '못해서'라기보다 '거리감' 때문이라면,
다시 시작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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